Solvay, 전사 차원의 아이덴티티 프로세스 자동화

벨기에의 화학 기업인 Solvay는 ‘원소를 지배하는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다회(soda ash)의 제조 공정을 개발한 Ernest와 Alfred Solvay 형제가 1863년에 설립한 Solvay는 오늘날 농업에서 에너지에 이르는 다양한 부문에서 세계 최정상급의 화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Solvay는 2022년을 기준으로 56억 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했으며 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며 42개의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olvay가 생산하는 화학 제품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제품의 핵심 원료입니다. 이처럼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Solvay는 끊임없이 공정을 개선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속 가능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Solvay는 효율성 제고 전략의 일환으로서 자사의 레거시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시스템의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낡은 레거시 플랫폼은 수명을 다했으며 일상적 업무를 처리하는 데 적합하지 않았고, Solvay는 자신들의 야심찬 비전에 걸맞은 새로운 솔루션을 원했습니다. 다만 이전에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때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수준의 내부 재정비와 더불어 기술 파트너의 대대적인 지원도 필요했습니다.

새로운 아이덴티티 여정

Solvay의 레거시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시스템은 복잡하고 노후화된 온프레미스 플랫폼이었습니다. 이는 또한 과도하게 커스터마이징되어 첫 가동을 시작하는 데만 3년이 소요되었습니다. Solvay의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총괄인 James Kyndt에 따르면 “레거시 환경이 너무 낡아서 이를 간소화할 수만 있다면 뭐든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Solvay 팀은 신중한 입찰을 거쳐 SailPoint의 SaaS 기반 클라우드 아이덴티티 보안 솔루션을 선택했습니다. Kyndt는 “SailPoint의 가장 큰 강점은 패키징의 완성도가 높다는 점이었다”고 말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저희는 과도한 커스터마이징의 덫에 다시 걸려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관계자들은 즉시 올바르게 작동하는 기본 제공 소프트웨어를 원했고, 그래서 단순함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SailPoint 플랫폼의 또 다른 강점은 직원 온보딩 및 오프보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Solvay는 감사(Audit) 시 기본적인 프로세스에 관해 주기적으로 지적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SailPoint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Solvay는 규제 및 감사 요건을 포괄적으로 충족하여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해냈습니다.

직원 온보딩 절차는 간소화, 데이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는 강화

SaaS 솔루션 도입은 Solvay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방향에서 긍정적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James Kyndt는 레거시 인프라에서 SailPoint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과정을 점검하면서 “HR 데이터 품질을 더 높이고 프로세스를 표준화하고 오프보딩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하며, “저희는 SailPoint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조직을 발전시키고 더욱 애자일한 플랫폼 관리 체계를 마련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HR 부문의 직원 라이프사이클 관리와 IT 부문의 액세스 권한 라이프사이클 관리 사이의 역할과 책임 또한 명확히 구분되었습니다.

현재 SailPoint 솔루션은 Solvay의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프레임워크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IT 보안팀은 3주마다 이를 활용해 신규 기능을 릴리스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온보딩하고 인증 캠페인 등을 진행하며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Solvay와 SailPoint 팀은 Accenture의 지원에 힘입어 수천 개의 아이덴티티에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olvay의 온보딩 및 오프보딩 프로세스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담당자가 퇴사 사실을 전달받지 못하여 퇴사자의 접근 권한을 종료하지 못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스터 데이터베이스와 표준 프로세스 덕분에 관리자가 책임의 주체로서 단일 시스템을 통해 직원의 퇴사 사실을 모두에게 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제는 신규 입사자에게도 Active Directory 계정은 물론 인트라넷 및 이메일 액세스 권한 모두가 입사와 동시에 제공됩니다. 예전에는 해당 등록 절차에 4주나 걸렸지만, 지금은 4시간 만에 온보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Solvay는 최근 단 하루 만에 90명의 미국 신규 채용 인원을 대상으로 IT 및 HR 시스템에 대한 액세스 권한 부여를 포함하는 온보딩을 완료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Kyndt는 Solvay의 현재 프로세스가 “기름칠이 잘 된 공장의 기계”와도 같다고 말하면서 “SailPoint 플랫폼은 거의 매주 활용되고 있는 만큼 조직 내에서 인지도가 높고 관계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장기적 파트너십의 시작

Solvay는 아이덴티티 및 액세스 관리 시스템을 긴급히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운영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Solvay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최근 Solvay는 최적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하여 전사적 차원의 까다로운 기업 분할을 추진했으며 그 결과 Solvay와 Syensqo라는 두 개의 조직으로 분리되어 업계를 계속 이끌고 있습니다.

분할 과정에서는 모든 인력을 각각의 회사로 재배치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직원 수천 명의 이메일 주소를 @solvay.com에서 @SYENSQO.com으로 변경하고, 디지털상에서 직원 소속을 신규 조직으로 옮기는 등의 대규모 데이터 업데이트를 단행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SailPoint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James Kyndt는 이를 두고 SailPoint가 없었다면 “추가로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고 수작업이 필요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yndt와 팀은 앞으로 AI와 셀프서비스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25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IdentityNow에 추가로 온보딩하고자 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우리가 직접 처리하는 방식은 곧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고도 말합니다. 자동화, 역할 관리, 애플리케이션 온보딩 측면에서 앞으로 많은 과제가 남아 있지만, 성숙한 아이덴티티 보안 프로그램을 갖춘 Solvay는 이제 화학과 과학 혁신의 미래를 주도하는 데 필요한 기반을 더욱 확고하게 다졌습니다. 이는 지구를 위한 꾸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반이기도 합니다.